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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 12,600원 (10%700)
  • 2007-10-10
  • : 42,710

많이 읽히는 경제 관련 서적 가운데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책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유독 장하준의 책은 엄청나게 읽히고 유명하다. 나는 오래 궁금해만 했을 뿐, 과감히 이 책을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현듯 책을 샀다. 그냥 불현듯. 

내가 미쳤던 거다. 이 책을 왜 늦게 샀을까. 물론 그의 주장은 이미 널리 알려졌고,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그의 주장에 대해 "그래, 내 생각도 그래."라고 말한다. 다만, 나는 내 일에만 관심 갖는 덜된 인간인지라 세상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탓에,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새롭고 놀랍고 재미있었다. 좀더 일찍 읽었으면 좀더 일찍 아주 조금이나마 더 나은 인간일 수도 있었지 않을까? 

게다가 이 책은 몹시 재미있다. 친절해서 이해하기 쉽고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비유와 표현도 적절하고 참신하다. 널리 읽히면 세상을 이롭게 할 것이니, 참으로 홍익인간의 정신에 부합한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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