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조국 폴란드여! 너는 그렇게 방금 관 속에 눕혀졌으니
-너에 대해 말할 힘조차 없구나!
아, 지금 누구의 입이 감히,
대리석처럼 무거운 절망감을 누그러뜨리고,
가슴에서 짓누르고 있는 석관을 들어올리고,
가득한 눈물로 퉁퉁 부은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멈추게 할,
위로의 말을 할 수 있다 하겠는가?
오랜 세월 동안, 그런 말은 찾을 수 없을 것 같구나.
언젠가, 복수의 사자들이 포효를 그치고,
나팔소리 멈추고, 군대가 해산되고,
원수가 마지막 고통의 비명을 지르고,
숨이 멎으며, 세상에 자유가 선포될 때,
우리의 독수리들이 옛 볼레스와프 용맹왕 시절
우리의 영토로 번개처럼 내려앉아,
원수의 살을 뜯어먹고 피를 마신 다음,
마침내 안식의 날개를 접으리라!
그 때, 참나무 잎 월계관을 쓴 우리의 기사들은,
검을 던지고 무장을 풀고 둘러앉아서
노래를 듣고자 하리니!
세상은 현재의 상황을 부러워할 것이고,
그들은 지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리라!- P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