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아들의 나이는 서른넷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가장 큰 걱정은 자신이 죽고 난다음에도 마르셀이 과연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부였다. "어머니는 살고 싶어하셨다. 당신 생각에는, 만약 당신이 돌아가실 경우에 내가 처하게 될 것이 분명한 그 괴로운 상태에 나를 내버려두고 싶어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는 어머니를 잃고 난 후에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의 삶 전체는단지 일종의 훈련이었다.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나만두고 떠났을 때에 내가 당신 없이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시려고 했고...... 나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안 계셔도 나는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음을 어머니께 납득시키려고 했다."-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