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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땡님의 서재
  • 지니의 퍼즐
  • 최실
  • 10,800원 (10%600)
  • 2018-08-17
  • : 193
미국 서부의 오리건주에 고등학교 졸업을 반년 남겨둔 지니는 재일조선인 3세이다.
그녀는 일본인들과 함께 초등학교를 다니다 중학교는 조선학교로 진학하게된다.
일본학교에서도 그녀는 조선인이란 이방인이었고, 조선학교에서는 김일성 부자 초상화를 받아들일 수 없어 그녀는 다시 이방인이 되었다.
겉돌며 지내던 어느날 등교길에 북학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고 학교의 연락을 받지못한 지니는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지하철에 오르고 차가운 시선을 피해 닿은 게임센터에서 일본인들에게 '조센진은 더러운 생물'이라는 모욕적인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후 트라우마로 등교 거부하다 어느날 등교해서 눈에 밟히던 교실의 김일성부자 초상화를 창밖에 던지게 되는데...

재일교포에와 일본에 존재한다던 조선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티비나 신문 인터넷 같은 매체에 들어 본적은 있었다.
다만 존재만 알고 있었을뿐 그들의 고뇌나 다른 민족사이에서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아픔에는 무감각했던게 사실이다.
지니의 퍼즐을 읽으며 재일교포와 그들의 2세 3세가 겪은 차별과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무지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나였다면 지니처럼 자신의 마음을 표출 할 수 있었을까? 지니처럼 북으로간 할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었을까? 여러 관점으로 지니가 되어 생각해보게한 이야기였다. 책을 다 읽고나서 평화를 위해서도 소외된 모두를 위해서도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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