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과 '동안'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강짱' 최강희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최강희가 책을 낸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그녀가 지극히 평범한 나에게 어떤 감흥을 주었다기 보다는 그녀의 사소한 일상을 한 번 들여다보고 싶다는 욕망때문이었다.
연예인이 아닌 슬픔과 기쁨, 감동, 우울함을 느끼는 인간 최강희를 느낄 수 있는건 그녀의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그녀의 미니홈피였으니 어쩌면 그녀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이 이런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참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햇살을 받고있는 강짱의 여유로움과 일상생활에서 찾아내는 그녀만의 행복이 바이러스가 되어 나에게 전달되는 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갑자기 우울해진 마음을 달래줄 따뜻한 차 한 잔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