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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 육식의 종말
  • 제러미 리프킨
  • 18,000원 (10%1,000)
  • 2026-06-04
  • : 460

육식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책 <육식의 종말> 이 책은 한때는 신화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숭배의 대상이었고 생활에 큰 보탬이 된 동반자였던 소가 어떻게 차가운 포장육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소고기를 향한 인간의 탐욕은 결국 비만과 굶주림으로 사람을 죽이고 결국 환경 문제까지 일으킨다고 말하고 있는 이 책은 ‘소’라는 동물의 발자취를 통해서 인간 문명의 탐욕을 추적한다.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고대의 소 숭배 문화에서 시작해서 현대의 잔인한 공장식 축산업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한때 소는 신성함의 대상이자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인간의 식탁을 위해 존재하는 상품처럼 되어 버렸다. 거대한 산업 시스템 속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상품. 저자는 이 씁쓸한 변화의 과정을 추적하면서 인간이 자연과 생명을 대하는 오만함을 짚어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과 당혹감이 마음속을 계속 맴돌았다. 고기를 먹는 행위의 결과인 환경 파괴 수치보다도,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기괴한 구조 그 자체 때문이었다. 한쪽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데, 다른 쪽에서는 소를 살찌우기 위해 대량의 곡물을 사료에 쓴다. 더 많은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열대 우림을 밀어버린다. 소비자인 우리는 마트 코너에서 포장된 고기를 보며 입맛을 다시지만 이 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착취 과정을 거쳤는지는 모른다. 이 책 <육식의 종말>은 그런 무지함과 무관심에 대해서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뿐만 아니라 <육식의 종말>은 오늘날 우리 인류 문명이 직면한 환경적, 경제적 위기가 전 세계의 축산 단지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여겨왔던 육식 문화의 이면에 도사린 무자비한 자본주의의 폐해를 보여주는 듯 했다. 단지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한 식이 활동으로서의 육식 문화, 그저 개인적인 취향으로만 생각했던 이 부분이 생명 윤리, 환경 그리고 세계의 기아 문제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책 <육식의 종말>은 우리 모두에게 강력하게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다. 문명의 발달과 이익의 충족을 위해서 어떻게 자연을 통제하고 생명체를 잔인하게 인간을 위한 도구로 삼았는지가 드러난다. 한때는 신화의 주인공, 숭배의 대상 그리고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존재가 차가운 포장육이 되어 버렸고 축산 산업은 환경 문제와 기아 사태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모순적인 인간 삶에 대한 고민과 갈등이 생겼다. 그러나 당장 채식주의자가 될 순 없을지라도 내 식탁 위의 고기 한 점이 어떤 과정을 거쳐야만 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자본주의와 육식 문화에 대해 상당히 경각심을 일으키는 책 <육식의 종말>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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