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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 다만, 공감이 필요할 뿐
  • 고유진
  • 16,000원 (480)
  • 2025-07-23
  • : 39

언어표현은 다를 수 있어도

마음을 잇는 다리는 하나다.

다름을 껴안는 용기,

그곳에서 진짜 소통이 시작된다.

가족과의 소통이건 한 조직 내에서의 소통이건

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한 사회나 단체가 유연하게

굴러가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 물론 태어날 때부터

남들에게 공감을 잘하고 소통에 능한 사람이 있겠지만

나와 같은, 소통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배움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이번에 읽게 된 이 책 <다만, 공감이 필요할 뿐>이라는

책은 특히 코로나 이후로 조금 더 개인화되고 파편화되어

소통이 힘들어진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이다.

남자와 여자의 뇌 차이와 동서양 언어 기술의 차이

그리고 세대별 특징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서로 얼마나 다르고 비슷한지를 보여주며

공감과 소통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은 바로

저맥락 문화와 고맥락 문화라는 개념이었다.

서양은 직설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로 다 표현하는

저맥락 문화이고 동양은 소통이 이루어지는 맥락을 중요시하여

상대방 뜻을 미루어 짐작하는 고맥락 문화라고 한다.

우리나라같이 고맥락 문화에서는 디테일한 표현의 스피치 역량이

점점 퇴화된다고 하니 한국 사회에서 "눈치"를 많이 따지는 부분이 이해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특히 흥미롭고 도움이 부분은 바로 5장의 <대화법 소개>였다.

5장에서 소개되는 “스몰 토크”나 “공감 대화법”을 읽으면서

정말 쓸데없다고 여긴(?) 날씨 관련 이야기나 맛집 이야기가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결정적인 주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공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대화를 할 때 우선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고 잘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매끄러운 대화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사람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기술이 아닐까?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 책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여긴 부분은 바로 6장 부모 자녀 공감 대화법 이었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MBTI를 활용한 대화법을 소개한다.

말하자면 한 가족이라도 각자의 개별적인 특성과 성격 유형에 맞게 대화를

이끌어가자는 것이 저자의 요점인 것. 요즘 들어서 특히 자녀들과의 대화가

조금 힘들다는 지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피를 나눈 가족이라도

각자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통법이 개인화된 이 시대에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

책 <다만, 공감이 필요할 뿐>은 두껍지는 않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소통법을 담고 있다.

글 사이사이 삽화가 적절하게 실려 있고 실제 대화법이

예시로 소개되므로 때때로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녀를 대할 때 고객을 대할 때,

그리고 처음 만난 분을 대할 때 각각 대화법이 달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 때마다 미리 읽어주면 정말

큰 도움이 될만한 책 <다만, 공감이 필요할 뿐>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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