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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2025 제19회
  • 박건우 외
  • 15,300원 (10%850)
  • 2025-12-12
  • : 3,570

한국 미스터리가 도달한 새로운 감각,

본격 미스터리의 정교한 성취!


미스터리 소설 속에선 사람을 죽이지만

잘 쓰인 미스터리 작품들은 현실 속 독자의 기분을

살리는 듯. 이 책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중충한 날씨 속 덩달아 우울했던

기분이 싹 날아갔다.  작품들 모두 너무 재미있다.


우선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보장하는, 

한마디로 실력이 보장된 작가들의 작품들이어서 좋았다.

정통 미스터리의 절차를 밟는 교과서 같은 작품,

허를 찌르는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

그리고 사랑과 복수를 오고 가는 핏빛 로맨스까지..

각 단편들은 다양한 재미를 보장한다.


우선 <교수대 위의 까마귀>는 정교한 퍼즐을

떠올리게 했던 작품. 마치 한 편의 예술작품처럼 연출된

드라마틱한 살인 사건을 다루는데, 평범한 얼굴을 한

천재 탐정의 사건 분석이 돋보인다. 완벽한 트릭과

그것을 하나씩 깨부수는 정통 미스터리의 교본처럼 다가온 작품!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서핑 더 비어>

아마도 떠들썩하고 자유로웠을 수제 맥주 펍 그리고 서핑 클럽의 분위기와 

이와는 대조적인 누군가의 얼음장 같은 복수심이 생생하게 상상되는 작품인데 

독자들을 사로잡는 분위기가 강력하다.


재미라는 관점으로 봤을 땐 <길로 길로 가다가>가

좋았는데, 시골 특유의 정겹고 구수한 분위기로 가다가

느닷없이 사망 사건들이 발생한다. 약간 엉뚱하고 코믹하지만

날카로운 관찰력의 소녀 탐정 오느릅이 시골 경찰들을

지휘하는 상황.... 그들의 티키타카가 재미있었다.


이 작품도 일종의 "사랑과 복수" 즉 핏빛 로맨스를 중심에

둔 미스터리인데, 평소에 내가 파고드는 주제 "인간의 탐욕과 이중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어떤 작품을 손에 꼽지 못할 정도로

이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에 실린 단편들은 모두 다

흥미로웠다. 위에 언급한 작품 외에도 사건의 진실이

아직도 헷갈리는 <폭염>과 미스터리치고는 너무 슬픈

<부부의 정원> 그리고 본격 밀실 미스터리 <1300℃의 밀실>

등등 모든 작품들이 자신만의 재미 포인트가 확실하다.


장르소설 – 추미스 –를 사랑하는 독자로서

그저 앞으로도 계속 한국 장르소설의 저변이

넓어지기만 바랄 뿐이다. 세상은 넓고 읽어야 할

재미있는 장르소설이 넘쳐나길 바라면서

완성도 높고 재미는 확실히 보장하는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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