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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 소스 코드: 더 비기닝
  • 빌 게이츠
  • 25,200원 (10%1,400)
  • 2025-02-05
  • : 27,660

세계인의 삶을 바꾼 테크놀로지의 거인

혁신적인 비즈니스 리더이자 자선 사업가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억만장자 사업가인 빌 게이츠. 명문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하고 젊은 나이에 자신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하고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수장이고 현재는 기후 변화, 세계 보건 그리고 자선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두뇌도 천재적이겠지만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이 사람의 삶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리고 오늘의 빌 게이츠를 이끈 과거의 경험이나 삶의 원동력 같은 것들을 알고 싶어졌다. 그런 부분을 잘 보여주는,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인 이 책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된다.

변호사인 아버지와 사회적으로 많은 활동을 했던 열혈 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한 빌 게이츠. 아버지는 성실하고 온화한 편이었지만 어머니는 자식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고 아이들도 절도 있는 삶을 살도록 엄격히 통제하는 편이었다. 빌 게이츠의 누나인 크리스틴은 모범생 체질이라 부모님 말씀을 잘 따랐지만 어릴 적 빌 게이츠는 주관이 확실했고 반항기가 많았다. 어린 나이부터 자신을 통제하려는 어머니와 충돌이 많았지만 상담 선생님의 중재 덕분에 빌 게이츠는 일찍부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자유와 자율성을 좀 더 부여받게 된다.

이 책은 지금의 그를 만든 삶 - 가족, 학교, 경력 등등 -에 대한 빌 게이츠의 기억을 기반으로 서술된 회고록이다. 일단 나는 가정 교육이 그의 삶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빌 게이츠의 부모님 두 분 다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사람들이었는데, 영향력이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도 공헌을 많이 한 것으로 보였다. 백인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기에 비교적 넉넉하고 여유 있는 삶을 누린 것도 맞긴 하지만 신앙을 기반으로 엄격하게, 그러나 이웃에게 봉사를 실천하고 자식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한 빌 게이츠가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상류층 자제들이 모인 레이크사이드 스쿨에 진학하게 된 빌 게이츠. 이곳에서 그는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우선 굉장히 지적이고 정치에 열렬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친구 켄트 에번스와 훗날 마이크로소프트를 함께 창립하게 된 폴 앨런을 만나게 된 것. 그와 친구들은 컴퓨터실을 점령하고 미친 듯이 프로그래밍에 빠져들게 된다. 낮이고 밤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미친 듯이 빠져드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이 결국에는 자신의 경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작지만 끈끈한 공동체처럼 유지되던 레이크 사이드에서 열심히 공부한 후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대학교 생활이 그다지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마침 우연하게도 워싱턴 주립 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친구 폴 알렌도 도전적이지 않고 갑갑하기만 한 대학 생활에 불만족을 느끼게 되면서 결국 둘은 의기투합을 하고 그들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매진하게 되면서 결국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탄생하게 되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컴퓨터 전문 용어가 나와서 좀 힘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뭔가 베일에 가려져있다는 느낌을 줬던 인물 빌 게이츠의 일생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아주 똑똑했지만 반항심도 많고 일종의 똘끼 (?) 도 있었던 어린 빌 게이츠. 그러나 사회적으로 영향력도 있고 부유한 가정을 만든 부모님 덕분에 여러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수학에 대한 열렬한 관심, 좋아하는 일에 미친 듯이 빠져드는 열정, 그 와중에 만나게 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이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를 빚어낸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게 참 중요한 것이구나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생각보다 참 흥미진진했던 책 [소스 코드 : 더 비기닝]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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