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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앤북의 서평
  • 삶을 읽다, 마음을 나누다
  • 강선화 외 저자
  • 13,500원 (10%750)
  • 2021-12-05
  • : 91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타도 이 시즌이 되면 리스트를 만들고 리스트를 확인하지요. 저도 산타 따라 한 해를 돌아보며 리스트를 확인해 봅니다. 쓰다만 리스트도 많고 써놓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은 리스트도 많네요.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것을 더 많이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12월 원 워드는 "기록"입니다. 실천의 일환으로 선물 받은 책 후기를 남겨봅니다. 일과 육아로 치열하게 살면서도 순간순간들을 기록해 놓으신 분들의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울림이 있었습니다.

[삶을 읽다, 마음을 나누다] 책 제목부터 따뜻함이 훈훈합니다. 제목처럼 공저하신 작가님들의 삶을 읽고, 그 속에서 마음도 나눠 봅니다. 어찌보면 독서라는게 그런 것 같습니다. 글 속에 담긴 작가님의 삶을 읽고 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

13명의 공저 작가님들의 글입니다. 요즘 공저로 책을 내는 것이 유행인지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이 공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공저라도 글을 써내는 시간과 노력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기에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소중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목적이 있는 책 읽기 모임" 목.책.모를 통해서 함께 읽고 각자의 삶에서 녹여내신 글들이라 글들이 공통된 주제로 묶여지는 것이 좋았습니다.



[삶을 읽다, 마음을 나누다]책에는 총 6권의 책을 읽고 각자의 삶에 적용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원 워드] [당신은 도전자입니까]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위 책들과 비슷한 결의 책이 기억났습니다. 바로 헬리에트 앤 클라우저의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입니다.

무의식에 새겨질 때까지 종이에 써낸 작가님들의 노력이 멋있고 제게 도전도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삶 가운데 적용하신 작가님들의 수많은 글 중에서 주부의 입장에서 더 공감이 갔던 조성윤 작가님의 [이불 개기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글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난다. 귀찮음이 몰려오지만, 눈을 질끈 감고 이불을 갠다. 엄마가 먼저 이불을 개고 정리하니 아이들도 따라서 한다. 굳이 잔소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이불 개기라는 작은 습관이 쏘아 올린 공은 또 다른 좋은 습관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모두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습관을 세우기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습관을 골라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습관들이 조금씩 쌓여간다면 작가님 말처럼 언젠가 복리가 되어 돌아오겠지요? ^^


마지막 "마치는 글"에 있는 작가님들 글 중 윤희진 작가님의 글처럼 저도 더 읽고 더 써야겠다고 다짐하며 마무리합니다.

이 글이 책으로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독자 여러분! 매일 읽고 쓰면 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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