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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고양이와 나
  • Taxi Ghost: (A Graphic Novel) ...
  • Sophie Escabasse
  • 17,920원 (20%540)
  • 2024-09-03
  • : 27

제목에 유령 나오고, 그림도 귀엽고, 아이들이 왜 안 좋아하나 했다.


제대로 읽는다면 8살에서 12살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 젠트리피케이션이 뭐냐하면 .. .


나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캐나다 로컬이 배경이고, 마지막에 유령들 모이는 홀의 실제 장소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이 작가가 시리즈로 캐나다 로컬 장소들 소개되는 책 더 내주면 좋을 것 같다. 


Witches of Brooklyn 시리즈 작가인데, 이 시리즈는 그래도 아이들이 좀 읽긴 하거든.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책들도 어른이 아이때 회고하는 것이라 성인의 시각으로 읽으면 와닿지만, 아이들도 너무 너무 좋아한다. 그래픽 노블 압도적인 탑인 책. 도그맨도 남녀 상관없이 다 좋아하지만, 텔게마이어 시리즈도 남녀 상관없이, 아니, 이쪽이 오히려 더 남녀 다 좋아하는 책이다. 도그맨은 학년 올라가면 안 읽게 되기도 하지만, 텔게마이어 시리즈는 학년 올라가도 계속 읽는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택시 고스트는 어느날 갑자기 Medium (영매) 발현하고, 유령을 보게 된 아델의 이야기이다. 알고보니 아델의 가족내 여자들은 유령을 볼 수 있는 Medium 의 피를 타고 나는데, 그 피가 할머니때까지만 이어지고, 엄마, 언니인 헬렌과 아델에게는 이어지지 않았는 줄 알았으나, 아델이결국 미디엄이 된 것. 


아델, 헬렌과 함께 사는 할머니는 유령을 너무 싫어해서 절대 근처에 못 오게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었다. 아델이 나중에 도서관 유령과 확인해본 바, 맞는 것도 있고, 전혀 아닌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흰 장미를 말린다고? 나 같으면 초대로 여기겠는데? 한다거나, 고양이들은 특별하지.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우리를 볼 수 있어. 라던가. 


유령에 대한 다양한 설정들도 좋았다. 눈 길을 못 걷고, 차에다가 유령마크를 해두어서 모든 차를 유령 택시로 이용하는 것, 죽은지 아주 오래된 고대 유령은 물체를 만질 수 있고, 눈길도 걸을 수 있는 것, 신세대 유령들도 물체를 만질 수 있어서 도서관 유령인 암브로시아가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줄스 유령을 돕는 아델을 돕기 위해 컴퓨터로 여론을 만든다는 것 등등 


도서관 유령 (도서관 붙박이는 아니고, 도서관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 도서관에 있는 책 다 읽었다는거 보고, 죽은 후의 꿈이 생겼다. 도서관 유령이 되겠어. 상호대차 차들을 택시처럼 타고 도서관과 도서관을 넘나드는. 예전에 누가 너 그렇게 책 안 읽은거 많은데, 계속 사면, 죽으면 안 읽은 책 다 읽어야 하는 지옥에 떨어진다. 고 해서, 진짜 축복이 따로 없네 싶었다고. 

에코님, 책 잘 읽고 계신가요? 


글도 설정도 재미있었고, 등장인물들도 좋았다. 결말이 너무 급하게 나서 그 부분이 좀 아쉽긴 했다. Fake Blood 도 그랬는데, 다 좋다가 급결말인 것이 내가 그렇게 느끼는건지, 그런 특징이 있는 건지 궁금하긴 하다. 


결말이 급하게 난 것이 아쉬웠지만, 책 덮고 난 후도 기대되는 좋은 결말이었다. 시리즈가 기대되는 좋은 결말. 그리고, 마지막에 나왔던 Saint Helen's Island Pavillion 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더 좋았다. 몬트리올과 세인트 헬렌 섬 사이의 다리를 지붕으로 하는 아르데코 스타일 빌딩. 도시의 광장 같은 느낌으로 6천여명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이라고 하는데, 다리 옆도 아니고, 다리를 지붕으로? 역시나 소음이 너무 심해서 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 되었고, 지금은 시에서 길에 뿌리는 소금을 보관하는 창고처럼 쓰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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