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노력이 필요하다
꽤 긴 시간동안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무겁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부터 지금 당장 난 어떤 마음으로 지내야 하는지 까지
답이 없이 그저 열심히 매순간을 살라고 스스로 에게 말하고 싶지만
정작 난 그런 말을 듣기가 싫다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이 시간. 겨울은 가장 보람이 있는 시간이고 싶은데
올 겨울은 반복되는 일상의 지겨움을 너무나 자주느껴서
그 느끼마저 지겨운 그런 날들의 연속이다
왜 그럴까 왜..
나의 주변은 늘 변함이 없는데 내가 문제 일 것이다.
부족함으로 인한 불안함이 늘 깊이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일년을 살고 보니
긴 시간동안 내가 무얼했나 하는 생각이 들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어떻게 그렇게
흘려버렸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도 지금 당장 난 또 권태로움에 빠져든다.
매일 매일 죽음에 가까워지는 시간 . 그 흐름이 잔잔한 거 같아 못느끼는 시간을
난 억지로라도 느껴 만족스러움을 추구하고 싶다.
흘려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워 결코 그럴 수 없는 이 시간..
미쳐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