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볼 수 없습니다.
만물에 이름이 없던 신세계
"이 세계는 너무나 새로워 만물이 아직 이름도 얻기 전이다. 해서 많은 사물을 단지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보다 침묵을 먼저 배웠고, 침묵 속에서 각자의 이름 없는 시간을 키워갔다.
나는 그곳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던 것 같지만
정작 무엇을 잃어가고 있었는지는 오래도록 알지 못했다.
더 이상 가리킬 수 없는 것들이 늘어갈수록 달로 향하는 티켓을 들고 오래도록 밤하늘을 떠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