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만 뒤쳐진다는 공포심을 불어넣는류의 마케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신만 모르는 누군가의 비법,
남들 다하고 다 알고 있는데 너님만 안하세요 지금! 뭐 이런건가?
대충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서 말입니다.
그런 얘기를 듣고 하게 된 일이라면 안하니만 못하다는 입장입니다.
* 빈 칸에 자신의 이름을 넣고 읽어보세요.
ooo은/는 처음부터 책만 파고드는 아이였다.
1남 1녀 중 장녀로,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혼자 알아서 한글을 익힌 아이,
부모가 강요하지 않아도 책 읽기를 좋아한 아이, 십 대가 되기 전에 잭 케루악의 책을 읽은 아이,
16세 무렵 프랑스와 러시아의 대문호 작품 대부분을 읽은 아이였다.
결과적으로, ooo은/는 지적이지만 소심하고 성미가 급하고 예민한 사람,
생각과 고민이 많으며 어휘력이 풍부하지만 누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지금 입가에 흡족한 미소가 번졌다면
당신은 독서 중독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