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marcspon & books
취미가 과연 독서일까 북쇼핑일까를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옷보다, 구두보다 더 큰 만족감을 주는 제대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책. 화려하거나 하드커버여서가 아니라 구석구석 디테일한 부분들이 독자에게 행복을 주는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대부분 훌륭한 시리즈물을 출간하는 출판사들에 대한 경의를 위해 모아진 리스트입니다.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제2미디어 시대
  • 마크 포스터
  • 9,000원 (10%500)
  • 1998-09-30
  • : 11
민음사의 21세기 문화총서 중 세번째 이야기. 99년에 읽으면서 여러모로 유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책. 최근에 다시 한번 읽었었는데 여전히 유용한....
  •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 미셸 슈나이더
  • 6,300원 (10%350)
  • 2002-03-20
  • : 5,361
32살에 은퇴해서 영원히 고독속으로 사라져버린 천재 피아니스트의 평전. 단순한 전기물의 영역을 넘어 그의 인생처럼 포스트모던한 소설처럼 읽혀짐. 읽고나면 알라딘에서 그의 CD를 정신없이 고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 >>리딩포인트 : 혼자 있으십시오. 은총이라고 할만한 명상 속에 머무르십시오 by 글렌굴드
  • 성경
  • 피에르 지베르
  • 6,300원 (10%350)
  • 2001-08-20
  • : 787
세상에...시공사 디스커버리총서가 100권 넘게 나왔다는데 전부 구입하고 싶은 욕심이 스물스물들기 시작했다. 책의 완성도와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쉽게, 즐겁게 집중해서 읽게 배려한 편집에 감탄할 수 밖에... >>리딩포인트 : 신앙을 떠나 성경이라는 위대한 책에 보내는 절대적 찬사들
  •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 8,100원 (10%450)
  • 2000-11-20
  • : 28,159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을 위해 서재 한면을 비워두고 있음. 현재까지 20권 정도 구입. 어디서 돈벼락 안떨어지나? 벌써 100권까지 출간되었다는데 프랑스에 갈리마르가 있다면 울나라엔 민음사가 있구나. >> 리딩포인트 : 학창시절에 읽었던, 좀처럼 다시 읽기 힘든 명작들을 다시 읽는 기쁨
  • 장 그르니에
  • 4,500원 (10%250)
  • 1988-08-20
  • : 55
청하에서 나온 그르니에 전집을 열렬히 사랑했음. 이 아름다운 배경들 속에서 아름다운 생각을 하는 평범한 일상들...여유있는 재능에 대한 질투들. >>리딩포인트 : 한가한 일상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보석같은 책 (지나쳤나?^^;;)
  • 여자, 전화
  • 일디코 폰 퀴르티
  • 7,650원 (10%420)
  • 2002-03-15
  • : 272
내가 쉽게 좋아하는 스타일. 일단 성향이 있는데 우선 책이 얇고, 마음편하게 만든 깔끔한 편집과 작가 자신의 정신적 쿨함. 내용의 밋밋함.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공감 혹은 오래가는 공허감.. 대부분 유럽 트랜드라 느껴진다. 사랑이란게 이미 삶의 전부는 아니라 말하는 독립적인 여성들이 막상 사랑에 빠졌을 때 느끼는 혼란. 기다리던 전화를 받고 이런 심정으로 결국 어리석은 대답을 하고 마는구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충동을 행간행간 느끼며 읽음
  •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 11,700원 (10%650)
  • 1998-11-01
  • : 726
그 예전의 범우사가 아직도 이렇게 매력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의! 명작의 경우 검색하면 너무 많은 출판사 리스트가 뜨는데 범우사를 선택하면 Good choice!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다아시와 그가 주는 매력은 아직도 여전히 여자들의 꿈인 것 같다. >>리딩포인트 : 콜린 퍼스가 다이시 역으로 나오는 BBC 드라마로 꼭 볼 것!
  • 소공녀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 9,000원 (10%500)
  • 2003-03-30
  • : 668
앤, 소공녀, 15소년 표루기 등 어릴적 읽었던 세계명작을 다시 읽는 기쁨. 완역판으로 웅진닷컴에서 출간되고 있음. 하나하나 다 사모을 작정임. (돈생기면) >> 리딩포인트 : 아..세어러와 에밀리 너무 정겹구나야. 이 책을 읽던 시절 내 인형의 이름은 플로렌스였는데...
  • 이별없는 세대
  • 볼프강 보르헤르트
  • 6,300원 (10%350)
  • 2000-07-15
  • : 1,364
문지 스펙트럼 외국문학선을 읽으면 제일 뒷장에 다른 책들 몇십권이 리스팅되어 있다. 사고픈 책들을 체크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반면에 가난을 탓하게 된다
  •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 아니 에르노
  • 4,950원 (10%270)
  • 1998-09-20
  • : 72
열림원의 프랑스여성작가 소설 시리즈. 다 사는 그 날에야 맘이 편해질 듯. 치매에 걸려 점점 딸이 되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무표정하게 지켜보는 에르노 자신의 이야기. 뭐랄까...늙는다는 것, 죽음이라는 것 자체의 공포보다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나 자신에게 놀라게 되는 책.
  • 막상스 페르민
  • 6,750원 (10%370)
  • 2002-02-08
  • : 64
뭐라고 해야할까? 이 책을 5분만에 다 읽은 내 느낌을....문자라고 부를 만한 텍스트가 그다지 없는 얇은 책으로 프랑스인이 쓴 일본소설이다. 야스나리의 <설국>을 연상시킨다는 느낌이 어떤건지는 이해는 되지만...너무 과장이 아닐까 잠시 생각. 하이쿠와 줄타기를 하는 프랑스여자를 중심으로한 풍경이 중심인데 막상스 페르민은 요즘 프랑스 지성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작가로 극도의 이미지즘적인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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