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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i.jour
  • 비주류 프로젝트
  • 팀 밀라논나
  • 15,300원 (10%850)
  • 2025-09-08
  • : 2,590


*출판사 김영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를 만든 팀이, 자신들의 ‘팀워크’를 기록해낸 책이다.
이들은 <밀라논나>, <펄이지엥>, <정희하다> 채널을 기획·제작한 팀으로,
이경신 팀장, 곽재순 PD, 이신태 PD, 강이향 기획자, 김주연 PD, 권숙연 PD, 신소현 PD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밀라논나> 채널을 볼 때마다 늘 ‘진정성이 느껴지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진정성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그들의 일하는 방식과 팀의 철학을 엿볼 수 있어 무척 반가웠다.



p.107
“<밀라논나> 채널이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대충 소비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말투, 습관, 시선, 사고방식까지 오래 들여다본다.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다시 꺼낸다. 이건 한 편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인 동시에 한 사람을 ‘지금 이곳에’ 존재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책 속 이야기는 추상적이거나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팀이 부딪히며 쌓아온 경험과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진정성이 깊게 느껴졌다.



p.143
“경험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상상은 사람을 용감하게 만든다. 경험과 상상 사이, 우리가 서 있어야 할 자리는 언제나 그 사이 어딘가다.”



이 책은 ‘일이라는 모험’을 계속 이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와 ‘홀로’의 균형 속에서 일하는 감각을 다시 일깨워준다.

“왜”라는 질문을 피하지 않기, 실패를 감지하고 설계하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자기 감각을 밀어붙이기,
다수의 흐름보다 소수의 생각을 오래 붙들기,
고통을 관람하지 않고 나누기, 다투고 나서 진짜 팀이 되기,
좋은 선후배가 되기보다 ‘좋은 관계’ 만들기…



이 모든 메시지는 일을 ‘잘하는 법’이 아니라,
일을 ‘진심으로 해나가는 법’을 알려준다.

결국 이 책은 말한다.
좋은 결과는 ‘일의 기술’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좋은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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