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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사랑과 우정
참교육의함성...  2024/05/05 23:50
  • 뤼시스
  • 플라톤
  • 8,100원 (10%450)
  • 2014-04-15
  • : 327

뤼시스는 사랑(친애)와 사랑(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사랑은 미소년에 대한 사랑으로 이를 "소년 애인" 이라고 할 수 있다. "소년 연애"는 남자 어른들이 소년들을 대상으로 맺는 연애 관계를 가리킨다.  남자 어른들은 능동적인 역할을, 소년은 수동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상 전자를 '에라스테스: 사랑(연애)하는 자', 후자를 '에로메노스: 사랑(연애)받는 자'로 지칭하는 것이 당시의 관행이었다. 


그런데 책을 계속 읽다보면 사랑이야기 인지 우정이야기 인지 아니면 덕에 대한 이야기 인지 자꾸 헛갈린다. 이야기가 요리조리 헛갈리게 되어 있다. 


결국 마지막에 소크라테스는 "뤼시스와 메넥세노스, 지금은 늙은 사람인 나도, 그리고 자네들도 우스운 자들이 되어 버렸네. 여기 이 사람들이 떠나면서 이렇게 말할 테니까 말일세. 우리가 스스로 서로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나는 나 자신도 자네들 무리 가운데 속한다고 치고 있으니 하는 말이네만) 아직 친구가 무엇인지 발견해 내지 못했다고 말일세."


이렇게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린다.


"아직 친구가 무엇인지 발견해 내지 못했다고 말일세"-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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