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생각해 봄직한 이야기
베르나르는 단순한 생각을 발전시켜 교훈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진사람이다. 인간이 외계인을 결국퇴치하는 종류의 영화나 소설을 많이 보아왔다. 물론 화성침공에서 인간이 원숭이의 지배를 받았지만, 노예정도의 대접이었고.
베르나르의 '인간'에서는 인간이 마치 개나 돼지 소처럼 사육의 대상일 때 벌어질 수 있는 끔찍하고 잔인한 상황을 열거하고 있다. '끔찍' '잔인'이것은 개나 돼지나 소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인간이 소,돼지를 사육하는 것은 힘이 세기 때문이지 그게 하늘이 내려준 원칙은 아닌 것이다. 인간보다 더 크고 힘센 종족이 인간을 지배하여 돼지처럼 목을 따서 식량으로 인간을 먹어치운다면 이 얼마나 우울하고 끔찍한일인가.
인간의 교묘한 잔인성으로 짐승들이 말못할 고통속에서 죽어가고있다. 채식주의자가 되자는 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최소한 죽어가는 생명체에 대해서 경건한 마음을 갖고, 좀 덜 잔인한 죽음을 맞도록 할 수는 없는지가 고작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