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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지성 루이제린저의  그 유명한 작품 생의 한가운데.....

참으로 오랜 시간 후에 마지막장을 덮은 책이었다. 지루하기만 한 과거의 일기와 편지들. 시작도 편지와 일기로 시작하여 뭔가 내용이 뭉텅뭉텅 빠진 느낌이었다.  그러니 지루하고 이해가 안되고 우울하기 까지 하였다. 그러나 끝까지 가보면 뭔가 나올거라 생각 했다. 결국 마지막장을 덮고도 이해가 가지 않아 다시 읽을 생각으로 첫 장을 펴드니 그때 비로소 모든 의문이 풀렸다. 그 순간 그 감동이란 실로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독서의 기쁨이었다.

이책을 단순히 니나부슈만과 슈타인 박사의 사랑. 아니 슈타인의 지독한 짝사랑 혹은 병적인 집착으로만 느낄 뻔한 이 무식한 나는 다시 펴드는 인내를 발휘하고서야 이 책을 '생의 한가운데'를 이해 할 수 있었다. 한달여 고생하여 완독한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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