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핍니다. 제일 싼 거로 골라 핍니다. 한 갑에 2100원이 랍죠. 3000원을 내면 900원 거스름돈을 받곤 합니다. 동전 참 처치 곤란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모아야죠. 그렇다고 이런 분들처럼 모으진 못합니다.
그래도 추파춥스 막대 사탕 통에 열심히(?) 모았더랬죠. 절반이 차고 2/3이 차고 꽉꽉 차고 또 차고 어느 순간 동전을 넣기도 버거워집니다. 뜯었죠... 잠시 만요 저금통 정산 들어갈게요.~~! 뒷자리 직원의 '와! 오늘 고기에 쐬주 먹는 건가?' 란 말은 가뿐하게 무시해버립니다. 500원짜리가 제법 모이고 가끔씩 똘똘 말린 천 원짜리가 등장합니다. (지폐를 저금통에..이런 부르주아 같으니라고..)
그리하여 모인 돈이........ 소.래.와.히.미.츠.
결국 몇 만원 더 보태서.....
질렀군요.....질렀어....마님은 모른다죠..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