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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앤북스
  • 우리는 왜 얼굴에 혹할까
  • 최훈
  • 18,000원 (10%1,000)
  • 2025-06-30
  • : 1,055
‼️페이지 터너!
심리학 책인데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지각 심리학자의 눈으로, 외모와 인상에 얽힌 다양한 심리학 개념을 자세하면서도 위트 넘치게 풀어냈다.

첫인상부터 남달랐다. 첫 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읽을수록 몰입도가 높아졌다. 지각 심리학이라는 다소 학문적인 주제를 이렇게 술술 읽히고 재밌게 풀어내다니!!! 대부분의 거장들이 그러하듯, 저자는 어려운 이론을 쉽고 군더더기 없이 써 내려갔다. 거기에 위트까지 더해져 완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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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례와 질문을 통해평소 익숙하지만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를 쉽게 풀어낸다:

▪︎ 왜 옛 친구를 만나면—별명, 성격, 함께했던 추억은 생생한데  이름은 잘 떠오르지 않을까?

▪︎ 왜 여자들에게 유독 립스틱 색상이 그렇게 다양하게 느껴지는 걸까?

▪︎ 하얀 피부에 빨간 입술, 흑발의 백설공주가  아름다움의 표본으로 여겨지게 된 이유는?

▪︎ '모나리자'와 '프리다 칼로'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눈썹의 중요성!!!

이처럼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부터, 명확한 심리 개념까지 한데 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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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읽을수록 더 몰입하게 한다.

단순한 심리학 개론서를 넘어,읽는 즐거움과 인사이트를 동시에 주는 놀라운 책.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

p.85
"우리랑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 키 크고, 머리 길고... 걔 이름이 뭐더라?" ... 얼굴도, 성격도, 추억도 모두 생생한데, 이름만 기억나지 않는다. ... 그 이름, 분명히 알고 있고, 조금만 더 가면 생각날 것 같은데, 혀 주변에서만 맴돈다. 이런 현상을 '설단현상(tip of the tongue)'이라고 한다.

*

p.91
그래서 슈퍼히어로들은 가면을 쓴다. 얼굴 전체를 가리기도 하지만, 일부를 가리기도 한다. 유명인들도 밖을 다닐때면 선글라스를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배열 정보에 혼란을 준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문화권별로 주로 가리는 부분이 다르다는 점이다. 서구권에서는 눈을 가린다. 배트맨을 보자. 이상한 안대를 쓰고 있다. 쾌걸 조로도 그렇고, 캡틴 아메리카도 그렇고, 하다못해 닌자 거북이도 그렇다. 이와 반대로 동양권에서는 입을 가린다. 복면을 쓰고 눈만 노출시킨다. 일지매를 떠올려 보자. 왜 문화권별로 다른 부위를 가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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