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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마라송님의 서재
  • 사이코드라마
  • 윤소희
  • 12,600원 (10%700)
  • 2025-02-28
  • : 1,390
그녀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이었다.
하지만 그 깊이를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항상 충만했다.
늘 비밀을 간직한 듯
그녀의 모호한 대답에 난 의문을 품지 않았고,
그 한계 없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사랑했다.

크기도 형체도 알 수 없는 그 무형의 공간에
내가 꿈꾸던 모든 이상의 결정체가 들어 있다고 믿었을 뿐.

하지만 그녀는 내 모든 꿈마저 그대로 안은 채 사라졌다.

그해 봄은 한여름의 아스팔트처럼 뜨거웠고,
동시에 파충류의 피부처럼 소름 끼치게 차가웠다.

@윤소희 - 사이코드라마
학지사
그녀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물이었다.
하지만 그 깊이를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항상 충만했다.
늘 비밀을 간직한 듯
그녀의 모호한 대답에 난 의문을 품지 않았고,
그 한계 없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사랑했다.

크기도 형체도 알 수 없는 그 무형의 공간에
내가 꿈꾸던 모든 이상의 결정체가 들어 있다고 믿었을 뿐.

하지만 그녀는 내 모든 꿈마저 그대로 안은 채 사라졌다.

그해 봄은 한여름의 아스팔트처럼 뜨거웠고,
동시에 파충류의 피부처럼 소름 끼치게 차가웠다.

@윤소희 - 사이코드라마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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