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파란먼지 2004/01/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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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라는 발음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저 하루키의 책이란 이유 하나로 읽기 시작한 이 소설은 키치적이고 귀여운 모습들과 바다라는 이국적 분위기가 읽는 사람 조차 행복하게 만들어버리는 책이었다. 사실 동성애란 것에 대해 그다지 반대하지 않는 주의이고 -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는 굳이 분류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녀석이랄까 - 마치 한편의 추리 소설을 연상시키는 구성이 흥미를 더해서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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