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윤기.
파란먼지 2003/11/25 14:18
파란먼지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한다.
좋아하면 자주 하게 되고, 자주 하게 되면
전문가가 된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삽니다.
- 책 속 이윤기씨의 후기中-
수필집이다. 소설에 있어서 구성과 사건의 배열을 중요시 여기는 나란 사람은 사실 수필이란 것에 대해 크게 애정을 갖지 못하는 편이다. 좀 더 소상히 말하자면, 신변잡기적인 이야기야 굳이 유명작가의 것을 탐할 이유가 없다는 주의랄까.
그런데. 이 책은 꽤나 흥에 겨웠던 수필집이었다. 신화와 여러 언어에 강한 작가인만큼 해박한 지식과 인문학적 교양으로 여러사실들을 일깨워주었고, 미국의 대표적 서점 체인 '반샌노블'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작가가 어찌나 부럽도록 선전(?)을 해대는지 정말이지 가보고 싶어서 혼났다.^^;;
책 전체적으로 맘에 드는 구절 한뭉텅인 것만해도 기분좋을 노릇인데 작가의 이런저런 생각이 꽤 나랑 맞는듯해서. 역시 이윤기,라는 감탄이 나왔다나~.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