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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그녀,
  • 여전히 나는
  • 다비드 칼리
  • 16,200원 (10%↓900)
  • 2024-09-05
  • : 1,463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갔다.

헤어진(떠난)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그(그녀)를 오히려 더 선명하게 기억해 내고야 마는, 어떤 장면이.

​

너는 없지만,

나는 여전히 널 기억해. 보고 싶고.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함께 먹든 음식, 함께 갔던 카페.

하나하나 선명히 떠올라.

​

마치, 고백하듯 읊조리는 장면들은 슬퍼서 아름다웠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던 해변에 다시 가고 싶어.

당신도 기억하지?

매번 만나던 개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 했잖아.

...

당신에게서 나던 숲 내음을 맡고 싶어.

여전히 그 향수를 쓰고 있을까?

...

여전히 나는, 당신과 별이 가득한 밤을 보내고 싶어.

한숨도 자지 않고 떠오르는 아침을 같이 맞이하고 싶어.

...

당신만 괜찮다면,

커피 한 잔 함께 마시고 싶다는 거야.

우리들의 카페는 기억하지? <책 속에서 발췌>



​

그리워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마주하고 있는 순간은, 슬프기만 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기다리는 마음이, 언젠가 마주하게 될 순간과 맞닿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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