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페르세우스의 서재
  • 2049 : AI가 만드는 25년 후 세상
  • 케빈 켈리
  • 18,000원 (10%1,000)
  • 2026-09-07
  • : 1,085


***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AI관련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25년 후의 세상의 변화에 관해 가상의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중국의 입장에서 세계 양대 최강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전망한 미래 예측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첫번째 파트에서는 AI 기술 관련 현재 5가지 메가트렌드를 설명하고, 두번째에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10개 분야(AI, 디지털 거버넌스, 기업조직,교육, 의료, 로봇, 자율주행, 우주탐사, 생명과학,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서 살펴보고, 세번째에서는 중국의 입장에서 취하게 될 25년 후 미국과의 협력과 경쟁의 관계를 전망해보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생각하는 미래 세계의 특징과 규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미래학자 케빈 켈리이고 편집은 중국 경제금융 전문가 우첸이 맡았다.

---

흔히들 미래 사회에 대한 묘사에 대해서는 SF소설들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상상력만으로 기술 발전이 바꾸어 놓을 인간의 일상에 대한 모습을 자유롭게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또다른 관점에서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려보고 있다: IT테크 컬럼니스트라는 배경을 가진 저자는 현재 AI와 관련 IT기술들의 원리와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25년 이후의 모습을 가상의 시나리오 형태로 묘사해나간다. 여기에 더해 중국을 기준으로 세계 최첨단 AI관련 국가로서의 위상과 책무에 대해서도 전망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우선 저자가 가진 AI관련 기술의 전문적인 지식은 상당히 피상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현재 인공지능의 계산 모델은 인간 두뇌의 기능을 흉내낸 신경망 전파모델을 채택하고 있는데, 전혀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현재 신경망 인공지능의 추론의 기본 원리는 확률론의 베이즈 규칙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가 양과 질의 2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추구하는 것이 압도적인 데이터 양을 처리하여 학습하는 접근방식이고, 중국이 접근하는 방향은 매우 고퀄리티의 엄선되고 완벽한 데이터 샘플만을 가지고 학습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인데, 현재까지의 결과는 양쪽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AI관련 기술 발전의 양상은 사실과 맞든 틀리든, 가능성이 있건 없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다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중국 관련 내용이다: AI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가 더욱 투명해지고 디지털 거버넌스가 관리된다고 주장했는데, 과연 독재사회에 가까운 정치체제의 중국이 과연 이런 기술 발전의 양상을 정치제도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즉, 정부와 시민 사이의 양방향의 투명하고 자유로운 소통이 중국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국의 제조업이 25년 후에 세계 최고의 지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저자의 전망에 매우 회의적이다. 왜냐하면 제조업 품질에서 결국 중국이 극복하지 못할 수 밖애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짝퉁을 허용하는 중국의 전통 문화와 품질과 상업적 이익 차이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감상과는 별개로, 전반적으로 AI관련 기술의 발전 양상에 대한 시나리오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