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작은어린이가 ‘평생 기억하는 지구 이야기’(누나가 읽던 것. 중고로 3천원에 샀는데, 견출지로 아름다운 가게, 1000원, 붙어 있어서 빡치는 부분)를 재미있게 읽고선 후속작 ‘평생 기억하는 공룡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해서 였다. 무려 1400원에 파는 개인 판매자를 찾아서 판매 리스트를 둘러보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담게 되었다.

이렇게 저렇게. 한 권씩 둘러 볼까?
‘마인크래프트’ 관련 두 권. 아직 게임을 사 줄 생각은 없는데, 나아아아아중에 사줄테니 책으로 세계관이라도 익혀라... 작년 상반기 내내 용암치킨 노래를 신나게 부르던 어린이용으로 마련해 보았다. 닌텐도 버전을 살지 피시 버전을 살지 난 그것도 잘 모르겠구나...
‘베니스에 간 가스파르’ 예전에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가스파르와 리사 수건만 있고 책은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골랐다. 베니스에도 가 본 적이 없구만!!!
‘인버스’ 예전에 우끼님이 단요의 책을 읽고 리뷰 써 달랬는데 그러고나서 몇 년이 흘렀다... 지금은 인버스 탔다가 망할 버블 시기이지만 그냥 궁금하니까 구매 도서 중 제일 비싼 오천원-
‘자살 가게’ 성귀수 번역본인 것만 전에 눈으로 익혀서 대충 프랑스 소설이겠네, 정보 없이 담아 봤다. 한국이고 프랑스고 일본이고 뭔 가게 나오는 책이 다 인기인가 보다. 과자 가게, 빨래방, 편의점, 시간도 팔고, 자살도 팔고, 자본주의 답다.
‘new’ 근육운동가이드 이지만 내가 산 건 2011년판이다...아니 그런데 지금 검색하다보니 올해 여성운동판이 나온 걸 알게 되었다. ㅋㅋㅋㅋ 혼자 집구석에서 덤벨 케틀벨 하다가 알통도 생겼다 없앴다 다쳤다 나았다 다시 아프다 이러고 있어서 책이라도 한 번 참고해 보려고... 화려한 도판인데 2800원. 거의 90퍼센트 할인이다.
이 모든 게 배송비 포함 21150원. 책 한 권 값이라 가끔 중고 잘 털면 폐지 줍줍 하면서 기쁜 기분...그런데 책 사고 나니 알라딘이 오랜만에 적립금 상을 줬다. 오예. 와. 앗싸! 받은 날 터는게 국룰이고 내 돈 주고 살 만하지 않은 걸 장바구니에서 고르는데 그래서 오늘 제가 고른 책은...일단 쿠폰 천원 쓴다고 코코아 현미칩을 담았고... 이전의 오리지날 현미칩 먹을 만 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사라진다.

나는 사드 전집을 적립금으로 모으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기어이 이미 동서문화사판으로 소장 중인 ‘소돔120일‘ 성귀수 번역본을 질렀다. ㅋㅋㅋㅋㅋㅋㅋ와 그걸 또 사냐 하고 나 뽑아준 알라딘 현타오겠다. 아니 재고 떨어줘서 고마워할지도...(페이퍼에 상품 첨부해도 19금이라 표지가 잘 안 뜨는 부분)
나 이제 소돔 120일 두 개다. 사드가 지옥에서 펄쩍펄쩍 춤을 추겠다. 너 보라고 쓴 거 아니라고. 악성 독후감 쓰면 이ㅏ묄머ㅏ내겨ㅐㅑ머 해버린다고 날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