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 받은 이달의 적립금... 내 돈 주곤 왠지 안 살 벽돌 같은 거 사면 뿌듯한 법인데...
첫번째 후보작은 사드 전집2, 3권 중 하나 ㅋㅋㅋ(1권은 벌써 왜 저기에 꽂혀 있냐)
두번째 후보작은 엄마가 사놨지만 집안 누구도 읽을 엄두 못낸 율리시스... 종이로 된 벽돌이 있지만, 전자책 또 사면 안 무거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을지도?! 이게 다 나보코프가 다이제스트로다가 해치지 않아요- 거 읽어보면 재밌다니까! 하고 영업한 탓이다... 나보코프 문학강의랑 러시아문학강의랑 단편전집도 이렇게 샀으나 셋 중 하나만 읽은 게 함정...팔지도 못하고 저장된 채 잊혀짐...
전자책 두 권으로 당첨. 심지어 전자책 사니 잔돈이 남아 어린이 문제집까지 한 권 더 사고 흐뭇하게 마무리. 다운로드 받아서 한 줄만 읽어봐야지... (그러고나서 한 십년 뒤에 다시 읽을지도...)
+구석탱이에 처박혀 이젠 전자책에게 밀리게 생긴 벽돌 율리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