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lujw7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
- 세종
- 16,020원 (10%↓
890) - 2026-09-07
: 450
《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낼 수 없다》 세종대왕 | 편집결 #결출판사
세종이라는 인물은 결코 자비롭기만 한 성군의 신화에 갇혀 있지 않았다. 세종을 크게 보는 이유는 그가 남긴 숱한 업적 너머, 삶을 대하는 지독하리만치 냉철하고 주도적인 태도에 있다. 세종은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의 인정을 탐하지 않았다. 철저한 준비와 결정이 끝나고 비로소 완성의 즈음에 이르렀을 때 결과를 세상에 내놓았다. 세상이 정한 방식에 나를 구겨 넣지 않으려면 어설픈 인정 욕구나 말뿐인 분노를 거두어야 한다. 자꾸 스물스물 올라온다. 사람이기에 인정욕구는 본능이라고 본다. 아무리 당당한 목소리라도 그 뒤에 아무것도 없다면 그저 허울뿐인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나의 삶의 설계자는 나 자신이다. 나 스스로 나의 삶을 만들어가야 하며, 나의 것을 만들지 않는 한 나의 삶은 언제나 남들의 기준에 맞춰가며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깊이 새긴다. 독보적인 실력과 나의 색깔을 갖춘 자가 되어야만 오롯이 내 삶의 주권을 지킬 수 있다.
사람을 판단하고 다루는 세종의 방식에서 놀랍기도 했다. 세종은 관대함 대신 정확함을 보았다. 나는 그동안 나에게 상처를 주면 싹뚝 뒤도 돌아보지 않고 냉철히 잘라내며 감정에 매몰되곤 했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타인과 관계 맺는 힘은 찰나의 감정적 반응이 아닌 정확하고 냉철한 시선에서 나온다.
책 속에서 “당신은 오늘 몸이 좋지 않아서 무엇을 미뤘는가. 그 미룸은 정말 몸이 문제였는가, 아니면 몸을 핑계로 삼은 마음의 문제였는가”라고 던진 질문은 혼자 스트레스받고 급한 마음만 먹으면서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자신을 한탄했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체력을 가꾸면 정신 또한 다시 체력만큼 단정해진다. 부지런을 알고 있으면서도 게으름은 항상 대기하며 핑계를 만들고 미루게 만들지만, 매일 자기계발서와 고전과 철학을 읽으며 마인드컨트롤을 해나간다. 그만큼 매일 감정은 수도 없이 오르락내리며 마음이 호떡처럼 수십 번 뒤집히지만, 이 과정도 연단해가는 과정이라고 느끼며 다듬는다.
어떠한 경험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책속에서 “문을 부수고 들어간 방 안에서, 자신을 완전히 소진한 사람에게만 열린다”라는 말이나 “지금 만들어 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만들 시간이 없다”라는 구절처럼, 세종이 그토록 학자들에게 했던 방식을 이제 나 스스로에게 적용을 해야 한다.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현재 만들어가면서, 세종이 신하를 대하고 사람을 다루며 택했던 방식을 나의 삶에 대립해야 할 사항들이 꽤 많았다. 길을 정했으니 그 길을 만들어가는 건 내 몫이다. 누가 뭐라고 하건 나의 삶의 시간에 템포를 맞추어 단계를 밟아가면 된다. 세종이 정한 방식이 아닌 스스로 만든 중력으로 세상을 마주하듯, 나라는 존재를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
#매일다짐하고외친다 #화이팅 #체력을만들자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