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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jw7님의 서재
  • 따뜻한 말이 교실을 바꾼다
  • 윤영진
  • 15,750원 (10%870)
  • 2026-04-27
  • : 710
#따뜻한말이교실을바꾼다_윤영진 #VIVI2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교육은 결국 사람의 온도에서 시작되는구나였다.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교사, 그리고 한 사람의 리더가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교장선생님인 저자가 학생보다 먼저 교사들의 마음을 살피고, 교사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리더 한 사람의 태도가 학교 전체의 공기를 바꾼다는 사실이 책 곳곳에서 드러났다.

결국 교육도 균형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적만 강조하는 교육도, 감정만 앞세우는 교육도 아닌 아이의 삶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결과만 바라보지 않고 아이들이 존중받는 경험 속에서 자라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교육법을 설명하는 딱딱한 책이라기보다 한 사람의 교육철학이 담긴 기록처럼 느껴졌다.

P.47 공간의 진정한 존재이유는 그곳에 머무는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학교가 경쟁과 압박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거다. 그래서 저자가 학교 곳곳의 분위기와 말투,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해가 갔다. 또 “나는 무조건 사랑만 하면 아무 문제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대상을 사랑하기만 하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라는 문장도 인상 깊었다. 교육은 막연한 애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아이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미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저자의 교육철학이었다. 학교가 무너지는 시대라고 말하지만, 이런 교장선생님이 있다면 학교는 다시 따뜻한 공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교사를 존중하고 학생을 세심하게 바라보는 리더가 있는 학교는 분명 분위기부터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교육 에세이보다는 어떤 어른이 아이들을 길러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읽고 나니 나 역시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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