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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jw7님의 서재
  • 고전 격차
  • 장은조
  • 19,800원 (10%1,100)
  • 2026-03-30
  • : 830
#고전격차_장은조 #아이콤마 #미래를보는인문고전99

요즘 내가 얼마나 많은 정보 속에 살고 있는지 다시 체감한다. SNS와 뉴스는 넘쳐나지만, 그 모든 정보를 다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분별력있게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분별력이다. 그런 면에서 고전을 소개하는 이 책은 단순한 독서 목록이 아니라, 생각의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자연스럽게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과연 고전과 얼마나 가까이 지내왔을까. 고전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깊이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고전에는 ‘도’가 담겨 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태도와 방향성이 녹아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조언보다 오래 남고 깊이 스며든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분명하다. 선인들의 사유는 단순히 옛날 옛적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넓은 바다 위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좌표를 찍어주는 것이 바로 고전이다. 그래서일까, 한 권의 고전이 때로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보다 더 큰 울림을 준다. 자기계발서도 좋아한다. 읽으면서 파이팅이 넘치는 마음을 갖게 해주기때문이다. 그리고 생각하는 힘이 결국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말이 이 책을 통해 더 또렷해졌다.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점은 ‘왜 읽어야 하는가’를 넘어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읽기만 주구장창 읽는다고 삶은 변화하지 않는다. 막연히 좋다고만 느끼던 고전 독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나 역시 목차를 보면서 관심 가는 고전을 따로 적어두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독서의 방향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사유의 기원을 따라가며 인간으로서의 삶을 고민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깊고 묵직했다.
나는 원래 반복해서 읽는 독서를 좋아하는 편인데, 고전은 특히 그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진다. 읽을 때마다 다른 문장이 들어오고, 같은 문장도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 언어의 깊이와 표현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전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삶의 시기마다 다시 꺼내보게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신책을 읽으면서도 고전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능동적인 독서도 나와 잘맞겠다 싶었다. 나는 병렬독서 방식이 나와 잘 맞는다는 것도 새롭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동안 막연히 해오던 독서 습관이 하나의 방식으로 정리되는 느낌이라 더 의미 있었다.
결국 고전 읽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질문은 타인을 이해하는 시선으로 이어진다. 타인을 바라보며 결국 나를 다시 보게 되는 과정, 그게 바로 고전이 주는 힘 아닐까.
이 책을 통해 몰랐던 고전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읽어야 할 목록도 자연스럽게 생겼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통찰을 얻었다는 것이다. 고전의 깊이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끼게 되었고, 그 깊이를 따라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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