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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jw7님의 서재
  • 절약왕 정약용의 목돈심서
  • 문준희
  • 18,000원 (10%1,000)
  • 2026-02-10
  • : 100
#절약왕정약용의목돈심서_문준희 #진서원

<절약왕 정약용의 목돈심서>를 읽었다. 절약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악착같음, 꼼꼼함, 계획성이 먼저 생각난다. 나 역시 적금을 들었다가도 갑자기 필요한 돈이 생기면 깨버리기도 하고, 가성비를 따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큰 절약가는 아니다. 그저 주어진 여건 안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40대 후반의 주부일 뿐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아이는 점점 자라고, 지금 해야 할 것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으는 것도 중요한 시기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삶에서는 ‘증명’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기회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다가오지 않으면 스스로 다가간다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주어진 환경에 머무르기보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결과로 보여주려는 부지런함이 느껴졌다. 그런 태도가 결국 저자의 다재다능함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절약과 재테크를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그 바탕에는 삶을 대하는 성실함과 적극적인 자세가 깔려 있었다. 그래서 단순히 돈을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려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작은 수입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파이프라인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면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자산을 어떻게 늘려왔는지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보여준다. 화려한 비법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뼈 있는 조언들이 많았다. 읽는 동안 따끔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만큼 진심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지출을 통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사실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만 제대로 해도 알게 모르게 새어나가던 돈을 어느 정도 붙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132 지출통제는 단순히 돈을 안 쓰는게 아니다. 내 욕망을 통제하고, 자본주의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의 근육'을 키우는 과정이다.

1억원을 악착같이 모아가는 과정도 인상 깊었지만, 그 이후 부수입을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더욱 기억에 남았다. 무엇보다 자신이 발견한 블루오션을 숨기지 않고 아낌없이 공개하며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참 좋았다. 나 역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온라인으로 부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뚜렷한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완벽한 길을 찾기 전에 일단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거창한 시작이 아니어도 괜찮다. 작은 시도라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언젠가는 나만의 길이 조금씩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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