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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jw7님의 서재
  • 스마트폰 리터러시
  • 김영한
  • 15,300원 (10%850)
  • 2026-01-05
  • : 345
#스마트폰리터러시_김영한 #샘솟는기쁨 #손안의감옥에서자유하기

다큰 어른인 나마저도 스마트폰을 손에 놓고 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하물며 어른도 자제하기 힘든데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스마트폰 교육이 필요하다. 자그마한 네모난 상자가 인간에게 주는 것은 과연 득이 많을까, 실이 많을까. 이제는 집에 집전화기보다도 어린아이까지 갖고 있는 핸드폰은 오늘을 살아가는 부모라면 응당 매일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되었다. 김영한 저자의 <스마트폰 리터러시>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해 감정이 아닌 구조와 원인 그리고 회복의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어릴적에 부모님께 ‘티비 그만봐라 눈 나빠진다’라는 말을 수도없이 들었다. 그때는 중독이라는 단어보다는 시력저하의 문제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 TV는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되었고 단순한 연락뿐만이 아니라 많은 것들을 핸드폰으로 하는 삶을 잠식하게 되는 물건이 되었다. Chapter 1에서는 하루 6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상태를 경계경보로 규정한다. 손에 놓지 못하는 것은 중독을 넘어서 도파민 보상 회로와 욕망의 문제임을 짚는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정말 많은 연결된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더욱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Chapter 3에서 다룬 스마트폰의 과몰입이다. 나도 한창때에 스마트폰에 중독되었을때에는 자다가도 핸드폰을 확인하기 위해 수시로 잠을 못 들었던 경험이 있다. ‘팝콘 브레인’이라는 표현처럼 즉각적인 자극에 길들여진 뇌는 기다림과 깊이를 잃어간다. 이건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 누구나에게 해당된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남아와 2학년 여아를 키우고 있다. 첫째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지만, 둘째는 비교적 잘 조절한다. 그 차이는 명확하다. 첫째에게 스마트폰은 가장 강력한 흥미 대상이지만, 둘째에게는 그림 그리기, 영화 보기, 놀이 같은 대체 가능한 즐거움이 존재한다. 이는 Chapter 6에서 말하는 ‘스마트폰 없이도 즐거운 대안 활동’의 중요성을 삶으로 증명하는 사례처럼 느껴졌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 깊이 들어와 이미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그 편리함만 추구하고 과몰입과 중독의 위험을 간과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시간과 감정, 그리고 관계까지도 서서히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일단 부모가 먼저 깨어있는 사용자로 서고 아이와 함께 고민하여 조절을 도모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통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배움이 도구가 되지 않을까? 디지털시대에 필요한 것은 무조건 하지 않는것보다는 분별력과 절제력이라고 느꼈다. 그 시작은 가정안의 작은 대화안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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