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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jw7님의 서재
  •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1
  • 김도희
  • 12,600원 (10%700)
  • 2024-03-06
  • : 62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 #책추천 #한국사·조선시대 생활사 #한국사·조선시대 생활사추천

영.정조시대에 경북 선산에서 나고 자란 그는 17세부터 84살 사망하기 이틀전까지 무려 67년동안의 일기를 기록한 책이다. 더 놀라운 건 이 일기가 노상추 한사람의 일기를 쓴 것이다. 실제사건이라니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네이버나 동영상으로 노상추라는 이름을 치면 꽤 노상추에 대해 그의 일기에 있는 글로써 조선 무관의 생활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삶의 굴곡이 오면 나였으면 바로 펜을 놓고 다른 걸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시대에는 젊은 청년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았으며 생활상이 고대로 드러나 엿볼 수 있음이 재미가 있다.

더욱 놀랐던 것은 노상추 한사람만 쓴 일기만 있다는 것이 아니라 노상추는 아버지 노철의 뒤를 이어쓰는 일기였다. 아버지가 이어서 일기를 써달라고 한 것에 바로 실행하여 밥먹듯이 쓴 노상추가 더욱 대단하고 느껴지는건 그의 끈기와 인내이다. 아버지는 노상추에게 가정사를 맡기고 홀연히 유람을 떠난다. 역사적으로 자신의 글이 후세에 이렇게 이어지고 있다고 하면 너무나도 뿌듯할 것 같다.

어린나이 열일곱에 집안을 책임진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그래서 더욱 과거급제에 심혈을 기울인것일까. 대화내에서도 사투리가 픽픽 조금씩 나오는 게 너무 재미있다. 아버지 노철은 무조건 직진이고 바로바로 실행하는 성격인가보다. 바로 행동으로 보이는 스타일. 가정에 여러 악재를 겪으며 청년 노상추는 인생의 쓴맛만 보고 있다. 언제 좋은날이 올까.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한 나이에 가장이 되어야만 했던 노상추의 마음이 짠하다. 과거 급제를 하여 집안을 일으켜야만하는 형들의 죽음과 가족의 겹겹이 사망에 이르르며 한 가정의 여러일을 보여준다.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조금 더 단단해지고 가장으로써 내면적인 현실의무게를 일찍부터 감당해 온 인물이다.

이 일기를 읽다보면은 노상추의 삶은 단순히 개인의 삶이 아니라 그 시대의 평범한 양반들로 보인다.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붓을 놓지않고 사건을 기록하고 해내는 일이 그리고 마음을 다 잡는 일이 하루하루를 힘들지만 버티며 써내려가는 문장은 오히려 큰 울림을 준다. 화려함이 아닌 실패와 상실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성실한 태도가 일기를 끝까지 알고싶게 만든다. 노상추의 일기는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가정에 닥친 여러 일들을 보면서 굴곡있는 삶일지라도 기록의 결을 살려 인간적이어서 기억에 크게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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