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lulujw7 2025/04/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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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 오가와 히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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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 2025-03-20
: 790
#탁월한생각은철학에서시작된다_오가와히토시 #이정미옮김 #오아시스 #카시오페아
일본에서 번역된 철학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우리나라도 철학책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지만 일본에서도 철학, 인문학, 사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저자인 오가와 히토시는 일본인이 사랑한 대표적인 시민철학자이다. 일상의 마주하는 문제를 철학적으로 사유한다. 대중과 가까이 철학의 가치를 알리려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번역서중에 <인생의 오후에는 철학이 필요하다>,<자유나라 평등나라>등이 있다. 철학을 알고자하는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철학을 활용하고 알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안하고 피로한 사회이며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있기 때문이다. 정의가 없는 시대에 살고있기에 더욱 철학서에 손이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철학서가 활발히 팔리고 있는 이유는 높은 독서문화의 교육수준과 일본학자들의 일반대중에게 철학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 일본의 고령화시대와 저출산 그리고 저성장을 우리나라도 겪고 있기에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의해 현실적인 통찰을 얻고자 철학서가 출판되고 있다.
P. 181 편견이 가로막으면 진실을 알기란 어렵다. 베이컨이 말하는 관찰이란 그저 가만히 눈으로 응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보다는 편견을 배제하고 머리를 굴려 가며 눈앞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이돌라, 즉 편견을 배제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곧 사물을 정확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 ‘2장. 탁월한 생각을 만들어 내는 사고 습관’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출신 철학자 후설의 ‘현상학적 환원’—즉, 의도적으로 판단을 중지하고 그것을 괄호 속에 넣은 채 진리를 바라보려는 태도—에 동의하게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고정관념은 자연스럽게 생기게 마련이고, 결국 내가 가진 주관도 순수한 나의 것이 아닌, 사회와 경험에 의해 재구성된 주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객관적인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인의 말에만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다. 내가 내린 결론이 옳다고 믿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생각은 나에게 진짜가 된다. 요즘처럼 SNS와 미디어가 범람하고 가짜 정보가 판치는 시대일수록, 올바른 시각을 갖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
그래서 나는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처음 던졌던 질문들을 나 자신에게도 던져보기로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들뢰즈까지, 20가지 생각의 도구를 통해 나의 사고를 다시 깨우고, 나만의 관점을 재정비해본다.
살아간다는 것, 어쩌면 그것 자체가 하나의 아이디어가 아닐까.
생각은 늘 나의 것이라 믿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들이 내가 아니라 세상이 쥐어준 것임을 느낀다. 익숙함에 길들여지고, 판단은 반복 속에서 굳어간다. 생각은 흐르기보다 굳어 있었고, 아집은 그 자리를 슬며시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니 새로운 통찰이나 자유로운 아이디어는 쉬이 떠오르지 않는다. 마치 내 안의 세계가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 듯하다. 철학을 통하여 내게 다시 묻는다. 나는 지금 나를 살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믿지만 그러하지만 사르트르의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사유에 깊이 공감한다. 깊은 나의 심연을 알고싶고 탐구하고 싶기도 하다. 신앙과 실존주의는 내 내면에서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내 내면을 오히려 풍요롭게 하기때문에 균형있게 사고하려고 하기도 한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존재이기에 내가 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 어떤것도 진정한 나일 수 없기에.
1장에서는 철학자 10인의 생각법으로 연습문제와 워크시트를 활용하여 문답해보니 재미있었다. 2장에서는 굳어있는 나를 아이디어 뱅크로 만들어줄수도 있는 철학자의 5가지 사고습관을 담았고 3장에서는 떠올린 아이디어를 실제로 펼치는데 필요한 5가지 사고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상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고를 하는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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