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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jw7님의 서재
  •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 이어령
  • 16,200원 (10%900)
  • 2025-02-25
  • : 1,870
이어령스피치스피치_이어령 #열림원

이어령 선생을 떠올리면 창조적 지식인이라고 느낀다. 이 책은 기업 경영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 9편을 모은 것이다. 자주 강조하던 것은 창조적인 상상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모색하게 한다. 이어령선생의 수식어는 많다고 할 수 있다. 창조적이며 사색하는 지성인, 문화계를 아우르는 거목, 언어의 마술사, 시대를 꿰뚫는 사상가,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들을 보면 완전히 논리적이거나 아니면 감성적인데 두가지를 고루 갖춘 작가이기도 한다. 여러 다양한 수식어중에 가장 적합하다고 느끼는 수식어는 창조적이며 시대를 꿰뚫는 사상가라는 것에 큰 동의를 한다. 모두 앞을 바라볼때에 더 먼 그 너머를 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국가와 지도자가 어떻게 창조적인 사회를 만들어갈까도 고민한 흔적이 있다. 살림이 펴지고 밝고 자유로운 세상은 언제오는걸까를 생각했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언제나 항상 힘들고 힘들었다. 세상은 아주 빠르게 급진적으로 변해갔다. 학교 교육의 컨텐츠가 바뀌어야 국민도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회로 변모할 수 있다고 했다.

P.53 단지 생각을 바꾸고 비전을 지니면 되는 일입니다.

P.63 주제는 단 하나입니다. 한국인이 지닌 창조적인 상상력을 어떻게 이 위기의 시대에 잘 살려 보다 좋은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고착되어 있는 생각을 바꾸고 진취적인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인간에게 제일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사고 패턴이 반복적인지 관찰한 후 내 생각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기도 한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있기에 새로운 관점을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마음으로 생각해보는 방법도 좋다. 한국인만의 얼, 우리의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 한국어 교육의 의의라고 했다. 토지의 '송선생'은 우리가 셈을 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며 편지를 쓰기 위해 글을 배우는 게 아니다. 우리의 한국어를 교육하여 우리의 것을 지키며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한국어를 이어령선생의 시각으로 접근하게 되면 단순한 어휘도 탐구하게 되어 흥미를 이끌기도 한다. 같은 이야기도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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