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lulujw7 2025/02/0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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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 이동연
- 13,320원 (10%↓
740) - 2025-02-14
: 245
#있는그대로나를바라보기_이동연 #시간과공간사 #나를찾아서
나는 중심을 잡고 잘 가고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다시 허허벌판에 서있는 기분은 왜 그런걸까? 모래성을 잘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돌아서면 무너져버리는 것은 매번 그래왔던 것 같다. 이건 인간의 나약함에서 오는 본성 때문일까. 30대때에는 아무리 힘든일이 닥쳐와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힘든일도 무덤덤히 헤쳐나갔는데 전보다는 회복탄력성이 많이 떨어진 듯 하다. 큰일이 닥쳐와도 괜찮았고 무던히 넘길 수 있었는데 별일 아닌것에도 흔들리고 꺾이는 것을 보면 이전의 생활에 나도 마음을 많이 다쳤었나보다. 사람들의 반응에도 이전보다 훨씬 예민하고 촉각을 세운다. 그래서 내가 나를 다스리고 나를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이 부던히 필요하다.
매일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계획은 계속 세운다. 하지만 계획이 열가지라고 하면 한가지도 될까말까였다. 여러 상황들에 의해 지켜지지 않은 것도 많다. 이제는 조금만 더 한템포 느리게 달렸다면 경보정도는 하는걸로 바꾸며 너무 용쓰며 살지 않기로ㅎㅎ 챗GPT에게 용쓰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노력하라고 했다.
P. 248~249
인생을 자기 힘으로 쟁취한 것으로 보는 사람은 현재는 물론 지나간 것까지 모두 자기 것으로 여기므로 차마 버리지 못하고 과도한 집착을 보이며 그 안에 머무르려고 한다. 반면 삶을 대여받은 것으로 보는 사람은 인생을 은총으로 느낀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 하나하나를 다시 고스란히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자기 삶과 자원을 다 써버린다는 생각보다는 잘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낭비하지 않는다.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내 감정을 다루는데 아직도 서툴다. 내 감정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부던히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털어버리고 안되는 것에 마음을 쓰지 않아야겠다.
내 감정에 이렇게 무디고 무감각하니 어떤 상황이 닥쳐왔을때에 참으로 대책이 없고 취약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년도에 나의 키워드는 나에게 솔직해지자이다. 나는 괜찮다면서 계속 나를 포장하고 포장했었던 것 같다. 정작 내가 어떤가 바라보게 되면 뒤로만 숨으려고 하는 솔직하지 않는 나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나의 모습을 부정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가고 있다. 아등바등 열심히 산다고 살고있는데 어느순간 서있으면 런닝머신 위에서 제자리 걸음하고 있는 듯한 나를 볼때에 박탈감을 느낀다. 그래서 나의 가치를 발견하며 나의 삶을 다른 누구를 위한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찾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구의 시선이나 평가에 얽매이지 않으려 무언가에 자유로워지려 연습중이다. 나의 장단점을 모두 수용하고 나의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내가 되자.
#한템포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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