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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직설
- 유민호
- 13,500원 (10%↓
750) - 2016-04-03
: 237
유민호 작가의 전작인 <일본 내면 풍경>에 이은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전작의 논조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으며, 시간이 흐른 만큼 더 많은 자료와 다소 주관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분석이 담긴 저작이다.
'지동설'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일본관과 일본에 대한 지식에 대한 지적으로 책의 문이 열린다. J혼, 인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와 같은 미시적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시시각각 변해가는 일본의 현재에 대한 분석을 내놓는다. 동시에 저자는 1995년 당시의 일본의 사회상에서 한국의 현재를 읽으며 우리가 이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고 권한다.
전작과 비교하여 일본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글이 늘었으며, 그만큼 저자의 주관성이 강조되어 있다. 특정 유행어에서 시대상을 읽는 것이나, 일본과 한국을 겹쳐 보는 분석은 그만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것이지만, 간혹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나 AKB48에 관한 부분이나, 저자가 직접 모임에서 만난 일본인들에 대한 인터뷰 자료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불분명하다는 인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부분은 퇴색되지 않았다. 바로 이웃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에 대해 이만큼 알지 못한다.
전작에 비해 보다 최신의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는 사실이 장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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