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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herent notes
  •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애슐리 반스
  • 19,800원 (10%1,100)
  • 2015-05-20
  • : 4,025

  일론 머스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그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를 설립한 (실제로는 다른 사람이 설립했다) 경영자이며 그의 비즈니스는 위태롭다는 식으로. 이 책은 현재 시점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해 가장 잘 기술한 전기일 것이다.

  그는 인류가 지구에 머물러서 파멸만을 기다릴 수는 없으며, 궁극적으로 화성으로 이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그 목표만을 위해 사업을 벌여가는 사람이다. 이 문장이 그를 가장 잘 요약한다.

  테슬라는 인류가 가진 에너지 수명의 연장을 위한 것이며, 솔라시티는 보다 큰 맥락에서 에너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이고, 스페이스 엑스는 그의 최종 지향점인 '화성 이주'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한 수단이다.

  위의 사실만 알게 된다면 책의 다른 내용은 아무래도 좋다. 그의 괴팍한 성격이나 가정사, 다른 사람들과의 다툼이나 재밌는 일화도 많이 나와있으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은 사실에 불과하다. 먼 미래를 내다본 사람 중에 이처럼 추진력 있고 합리적으로 현실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재앙'을 막으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었던가?

  나는 진심으로 그의 성공을 바란다. 그의 목표가 성공한 미래는 곧 인류의 영생이 성공한 미래일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핵융합 발전 실용화 성공 정도가 아닐지.


  일론 머스크에 대해 궁금하다면, 혹은 인류가 에너지의 고갈로 인한 필연적인 멸망을 피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한국어 번역이 약간 아쉬우나 원전이 훌륭하므로 별 다섯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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