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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herent notes
  • 인공지능과 딥러닝
  • 마쓰오 유타카
  • 13,500원 (10%750)
  • 2015-12-10
  • : 1,893

  인공지능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사건은 몇 차례인가 있었다. 가장 비근한 예는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 대국에서 4:1의 점수로 승리한 사건이다. "인간의 사고가 만약 어떠한 '계산'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컴퓨터로 실현시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서술은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단적으로 나타낸다.

  인공지능이 진출하는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바둑과 같은 게임에서의 두각은 일종의 상징적인 사건일 뿐이다. 이미 의료, 요리, 콜센터, 기자는 물론이고 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전국 센터 모의시험'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인공지능이 활약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구글이 고양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뉴스보다 훨씬 대단한 것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선뜻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사람의 사고에 인공지능이 근접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많은 연구자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개발에는 여러 난점이 존재한다는 점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자연어 처리에서의 난점이나, 인공지능 기술의 독점이 시사하는 무서움이 그에 포함된다.

  어느 시점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완전함이 목표한 바에 다다른다면, 그 분야는 인공지능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모든 종류의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면 사람이 운전하는 일은 오히려 비윤리적인 일이 될 것이다.


  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지금의 인공지능에 대한 유례없는 관심이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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