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이 노숙자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꽤나 유명했다. 인터넷이 그런 것처럼 나도 고양이를 좋아한다. 일종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에서 이 책을 산 셈인데, 기대와 다르게 책 본문에 고양이 사진은 없는 것 같다.
아직 책을 반 정도만 읽었는데, 고양이 이야기이기보다는 이 청년이 어떻게 인생의 바닥에서 고양이의 도움을 받아 올라왔는가에 대한 이야기에 가깝다. 어디까지나 이 책의 제1주연은 제임스이고 밥은 조연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이 고양이 한마리에 의해 재기하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읽어보아도 좋다. 귀여운 고양이 이야기만을 원한다면 굳이 이 책을 사기보다는 인터넷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찾아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