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D
  • 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안드레스 게레로
  • 13,500원 (10%750)
  • 2023-04-14
  • : 173

책 앞부분에 ’서툴기만 한 우리 가족과 또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어떤 면에선 서툴지만 어떤 면에선 아주 탁월할 가족에게, 특히 손자 ‘이보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라는 글을 보고 이 이야기는 작가님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부분에는 작가 소개 글이 나오는데 작가님은 어릴 때부터 무척 서툰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림을 무척 잘 그려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고 용기를 내어 글도 쓰기 시작했고 이 책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것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한번쯤 실수하기도 하고 서툰 모습을 보일 때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면에서는 서툴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능숙하게 잘하는 무언가가 분명 있을 것이다. 좀 서툴러도 한번 웃고 또 다시 도전해보는 그런 자세가 행복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책에는 그래도 괜찮아 마을과 그러면 못 참아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이름 따라 사람들의 모습도 다르다. 예상가겠지만 그러면 못 참아 마을 사람들은 매번 싸우고 화를 참지 못하고 불행해 보인다. 그에 반해 그래도 괜찮아 마을 사람들은 너그럽고 잘못도 잘 이해주며 행복해 보인다. 그래도 괜찮아 마을에서 태어난 이 책의 주인공은 ’그러면 어때‘를 만나 가족을 이루게 되는데, 어떻게 해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지 그 과정을 따라 가다보니 내 마음도 같이 따뜻해졌다.


<기억에 남는 문장>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화를 내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니까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는 서툴게 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그럴수록 나는 더 많이 웃었고, 많이 행복해졌어요. 그래도 괜찮아 마을의 다른 사람들 처럼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내 모습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는데 나는 서투르게 행동하게 될 때 나를 자책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괜찮아~ 라며 말하고 다독여주면서 정작 나 스스로에게는 그런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말해줘야겠다. 그래도 괜찮아, 그러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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