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문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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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책 한권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합니다.
이 책은 널리 알려진 명작이 사람들에게 힘을 준다는 데 초점을 맞추어 쓰여졌습니다.
책을 받고 혹시나 내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던 책이 있을까 하여 목차를 들춰보았지요.
역시나 있었습니다. 『에덴의 동쪽』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썩 유명한 책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 명작이라고 다뤄진 것을 보고 참 기뻤습니다.
그 책을 통해..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나'에서 찾는 버릇이 생겼네요.
딱히 그 책이 콕 집어서 강조한 것도 아닌데도... 책을 다 읽고.. 가슴 한 구석의 나는 창피한듯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이란..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운이 결국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는 힘이고. 나에게 『에덴의 동쪽』은 그런 책이지요.
나는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예전에도 그래왔지만.. 예전과 같지 않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힘이 있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 아이들에게 할 이야기 그릇이 가득 채워진 기분이 들어 뿌듯합니다.
인생의 멘토가 되는 책을 청소년시기에 만난다는 건... 정말 엄청난 행운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해 준 책이 그 아이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올 거란 확신이 듭니다.
내가 하는 일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나와 주변에 대해서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진...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맘껏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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