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잡고 따라와. 네 앞길에 액운이 닥친다면 내가 널 그 반대편으로 데려갈 테니."- P44
세상이란 넓고도 좁은 곳이더라. 광활한 창해와 가없는 하늘을 품어 줄지언정 옹졸한 타산과 음험한 계산은 품어 주지 않으니.- P157
세상에는 오롯이 홀로 짊어져야 할 아픔도 있는 법.- P166
"세상에는 홀로 걸을 수밖에 없는 길도 있는 법이에요."- P168
그는 항상 누구보다 먼저 그녀의 속내를 읽어 내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알려 주곤 했다. 자기가 곁에 있다고.- P255
세상 가장 음험한 함정은 다름 아닌 세인들의 입이라던가. 사람 하나 죽이는 것쯤은 간단한, 빠져나오려 몸부림칠수록 도리어 상처만 늘어 가는 함정.- P257
무공의 정수는 빠르기에 있음이라. 적이 나보다 웅혼한 진력의 소유자라면 달빛을 따라 바람결을 디디듯 움직임에 시시각각 변화를 주어 동선이 간파당하는 걸 피해야 한다.- P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