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기가 참 어려운 각박한 현실이어서일까. 이책을 보고 선뜻 구매를 결정했다. 책에 대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편인데..요새 좀 힘들어서일까. 이 책이 왠지 위로가 될 듯 했다.
책이 드디어 왔다.
혜민스님의 짤막한 글들..나에게 와닿는 글도 있고 그냥 그렇게 마음에 닿는 글도 물론 있다.
그렇지만 한템포 쉬어갈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책 안의 삽화가 너무 좋았다. 글만큼이나 여백이 담긴 삽화
글을 읽고 삽화 한번 보고..짧은 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방 다 읽을 줄 알았던 책이었는데
오히려 며칠을 두고 두고 음미하며 읽게 된다.
물론 내게 필요한 글들을 하나씩 하나씩 음미하면서..그리고 메모하면서...
거창한 자기계발서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권할 수 없을 듯 하다..글에도 그림에도 여백이 많기 때문에..그렇지만 내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는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오랜만에 숨을 고르며 읽은 책이었다..나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