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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열의 나를 찾는 독서 & 독서경영
  • 제대로 통하는 소셜 마케팅 7가지 법칙
  • 김태욱.이영균
  • 15,300원 (10%850)
  • 2011-03-03
  • : 106
 

‘소셜 네트워크’란 말이 세상에 등장한 지 몇 년 안 되었지만, 이젠 이 단어를 모르면 바보취급 받는 세상이 되었다. 트위터가 제한된 글자 수를 무기로 세상에 등장해 전 세계의 방송, 통신 네트워크를 무력화시키더니, 페이스북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현재 6억을 넘어서는 회원숫자)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키면 페이스북에서 날라 온 메일만 거의 100여 통쯤 되는 걸 봐서는 무척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네트워크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상품이 있고, 그 뒤에는 기업이 있으며, 그들에게는 자신의 것을 알려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가진 마케터들이 있다. 전 세계를 관통하는 이런 좋은 장소를 이들이 가만히 놔 둘리 없고, 어떻게든지 이를 활용해서 기업의 사업 확장과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 활용하려고 애를 쓴다. 그러다보니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책이 나오면 일정 분량은 판매가 되는 것 같고,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강의도 항상 사람들이 찬다.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심과는 달리 소셜 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하여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나 기업은 많지 않다. 이유는 둘 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하나는 요란한 잔칫상에 먹을 것 없다고 우리가 소셜 네트워크를 실제 이상으로 확대해석했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이유만 갖고 너무 준비 없이 덤벼서다. 어쩌면 두 가지 내용이 다 맞을 수도 있고.

일단 소셜 네트워크는 자신을 알리고,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모이는 곳이다. 거기서 장사꾼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 뭔가를 강제로 전달하려면 욕만 먹을 뿐이다. 사람과의 관계 자체를 외면한 채 자신 것만 전달하려고 할 때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자신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할 때도 생각처럼 저렴한 비용에 최대한의 효과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은 별로 없다. ‘아는 기업’에서 ‘아는 내용’을 전달할 때 그것을 들으려 하지 생판 처음 보는 회사가 자신의 것을 주장할 때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는다. 넘치고 넘치는 홍보 판 속에서 알지도 못하는 기업을 이해하려 신경을 곤두세울 이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실제 소셜 네트워크가 필요한 기업들 입장에서는 빚 좋은 개살구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우리가 평소 너무 준비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수많은 정보가 넘치는 곳이라는 의미이고, 이는 웬만해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다는 말도 된다. 단지 사람이 많이 모였다는 것만 바라보고 들어갔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라는 말이다.

저자는 독자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의 정의와 소셜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세 개의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즉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인데 책을 한 장씩 넘겨보면 각각의 사용법과 특징이 자세히 나와 있어 이들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소셜 네트워크의 맛을 볼 수 있다.

특히 뒤에 있는 소셜 네트워크간의 연계구조는 기존 소셜 네트워크 관련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으로, 자신이 가진 자원, 즉 트워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활용하여 자신의 소셜 망을 확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소셜 네트워크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 동안 블로그나 트워터 등 기존의 소셜망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이라면 그것을 잘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자신의 네트워크 망을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셜 네트워트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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