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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오테카 라우렌치아나
199*. 6. 23(토요일)
로렌초의시종  2012/06/23 23:23

-양수리-

 

*하루종일 비. 지긋지긋한 장마.

 퇴근하고 곧 논현동으로.

 보뜨르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먹다. 스파게티 페스티벌 한다고 데리고갔다.

 어젯 밤 막내동생이 경찰서에서 전화와서 데려왔다. 

 연락온 파출소에서 없어져서 한시간 넘게 찾아 헤매다가 다른파출소에서

 찾아왔다고. 술이 많이 취해서 토하고 있더란다.

아침 6시에 민방위 훈련이 있었다며 잠을 못자서 죽겠단다.

*하이마트에 가자고 바로 출발했다가 내가 시험출제 모두했다고 했더니

 그럼 일찍 갈 필요가 없다며 영화보고가잔다.

 워커힐 앞에서 차 돌려 시네하우스로.

 '9일간의 정사'를 보다. 무대는 베니스.

 그럭저럭한 에로영화.

*시간이 남아 무역센터 현대백화점가서 쇼핑 하다.

 백화점에서 학생을 만났다. 기어코 들키고 말았다.

*하이마트 조금 못미쳐 식당에 가서 장어구이로 저녁 먹었다.

 원두막 같은곳에 올라가서.

*9시 조금 넘어 하이마트 도착. 강이 보인다. 대형 유리창너머.

 얼마나 피곤한지 눕자마자 곯아떨어진다.

 비오는소리가 거세다. 도중에 한번 깨는 기척이 들리고 노력하는것같은데

 일어나질 못하고 다시 잠에 빠지는것 같다.

 

*택시비 1.600 영화 7.000 소바 4.000 커피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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