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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오테카 라우렌치아나
199*. 6. 22(금요일)
로렌초의시종  2012/06/23 00:46

*비는 오지 않지만 흐린날씨.

 로코코 늘어뜨리는 긴 블라우스에 큐롯 입었다.

*쉬는시간에 교감선생님 자리로 전화가 왔다. 정읍이라고.

 집에서 온 전화인줄 알고 받았더니 아. 멤피스.

 밝은 목소리다. 오늘 서울 가려고 했는데 일이 꼬여서 못가게 되었다고.

 서울가서 밥먹고 내려가려했다고. 왜 그렇게 공손하게 전화 받느냐고.

 몸은 괜찮냐고. 비가 와서 머리아프고 그러냐고 "바보야 안 아파야지."

 언제올거냐고 했더니 못 온단다. 제주도에서 보낸 편지 받았느냐고.

 그렇게 전화 통화는 끝났다. 끊고 나니 심장이 툭툭 뛴다. 아직도-.

*점심 먹으러 수가 와서 서울 회관에서 밥 먹었다.

 옷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래진다. 아름답다고.

*퇴근하고 버스로 집에.

*밤에 기말고사 출제하다. 미루고 미루던것.

 

*점심 6.500 커피1.400 택시비 800 어묵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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