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범인의 정체가 밝혀진 후 읽던 걸 잠깐 멈췄다. 너무 숨이 가쁘게 쫓아왔다 싶었다. 사실 진즉부터 보여지고 있었던 범인이었지만 어떤 관계다라는 것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숨가쁘게 쫓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특정되고 난 이후 더 휴식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을 죽이고 배를 가른 후 내장을 없애는 범인. 연쇄살인범을 쫒는 FBI 법의인류학자 크리스틴. 박물관에서 사라진 돌 조각상 다섯 개. 살인은 세 번 남은 조각상은 두 개. 살인범은 멈추지 않는다.
처음 보는 작가다. 작가 소개에 의하면 변호사로 일하는 작가rk 14년 동안 조금씩 써서 완성한 소설이고 처음에는 판매량이 부진했지만 딸이 틱톡에 올린 영상으로 인해 베스트셀러가 된 케이스라고 한다. 딸 잘 뒀네. 요즘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책을 유명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첫 책도 그렇게 내기가 힘들었다던가. 대체 뛰어난 책들은 어떻게 독자들에게 알려야하는 것인지가 참 궁금해진다.
이 책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는 다 있다. 그것도 그냥 좋아하는 거 여기 다 있어 하면서 모조리 다 때려 넣은 것이 아니라 적확하게 그 자리에 딱딱 맞체 세팅해둬서 읽는 맛이 좋다. 처음에는 크리스틴의 캐릭터라던지 하는 행동을 묘사하는 부분들이 좀 초짜의 분위기가 난다 싶기도 하지만 이야기에 몰입되고 점점 사건이 발생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은 어느새 잊혀지게 된다.
경찰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범인이 아닐 것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걸 알면서도 그들은 꼭 자신들이 맞다고 박박 우기는 재주가 있더라. 이건 뭐 미국 스릴러 소설이라면 다 불문율처럼 그렇게 기준으로 잡는 거 같다는 느낌도 든다. 당연히 크리스틴은 그 범인에 동의하지 않을 거고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루트를 만들어서 진범을 찾는다 그리고 잡는다 그 과정에서 로맨스가 살짝 끼어들고 자신도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는 건 뭐 필수조건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 아프리카 부족의 이야기를 살짝 더해서 양념까지 쳐주면 뭐 아는 맛이 무섭다고 다 아는 맛이지만 충분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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