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것이 텔레비젼밖에 없던 시절에 비해서 컴퓨터나 핸드폰 각종 탭 등 우리 눈은 지금 볼 것이 너무나도 많다. 그 소리는 결국 혹사 당하고 있다는 소리다. 그러므로 이 눈 건강에 대해서 예전보다 더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특히나 안경을 쓰는 것이 거의 당연시 되어 버린 이 세상에서 눈이라는 존재는 반드시 보호해야 하는 그런 장기 중에 하나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눈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일까.
이 책은 현직 안과의사가 쓴 책이며 진료를 희망하는 사람이 일본 전역에 있을만큼 실력있는 의사이다. 그런 저자가 쓴 이야기는 솔직히 목차만 살펴봐도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하며 정확하게 나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 상식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 내용도 있는가 하면 어? 이런 것은 잘못 알고 있었네 하는 그런 내용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녹색을 자주 보는 것이 눈에 좋다고 해서 산이나 풀을 많이 본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나만 그런가.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은 효과가 없어 단정지어 말한다. 단 먼 곳을 보면 근시가 느리게 진행되는 것은 맞다고 한다. 산을 보려면 멀리 봐야 하고 그래서 녹색은 눈에 좋다라는 잘못된 상식이 생겨버렸나 보다. 멀리 보는 것이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왔고 읽어왔다. 눈이 나빠지게 되는 것이 모니터나 탭 등을 가까이 보기 때문이라는 것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눈이 좋아지는 책들을 보면 사진이나 그림을 멀리 보는 것과 가까이 보는 것을 반복하는 훈련을 할 수 있게끔 편집을 해둔다. 모니터를 몇 시간씩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은 눈에 치명적이라는 소리다. 한번쯤은 누을 쉬어주게 멀리 보는 것 가주 중요하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도 있어서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 있을까 싶은 이야기도 있다. 구입한지 한 달이 지난 안약을 사용한다는 명제다. 눈에 들어가는 것은 피부와는 다르다. 장기에 직접 침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한 달이 넘으면 아무리 많이 남아 있어도 바꿔줘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기한이 아무리 많이 남아 있어도 말이다. 자기 자신의 눈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조금 의아해 했던 것은 누우면 즉시 잠드는 것이 좋은 것인줄 알았는데 눈의 입장에서는 별로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누워서 약 10분안에 잠들기가 건강의 척도라고 하니 말이다. 그렇지만 본문의 내용을 잘 읽어보면 단지 눈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신채가 건강한 척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잇으니 목차만 보고 너무 헷갈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이나 증상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가 가장 마지막에는 일본의 안과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저자가 일본 사람이다 보니 그런 설명이 있는 것 같다. 그 챕터에는 일본 안과의 기준으로 우리나라와는 다를 수도 있다고 주를 붙여 놓았다. 그렇다면 굳이 우리나라 판에서는 안 넣어도 되는 것응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간 해본다. 원고 자체가 한꺼번에 넘어오니까. 무리려나.
사람에게는 단 두 개의 눈 밖에 없다. 하나뿐인 심장에 비하면 두배 이상 많은 것이려나. 하지만 그 눈이 건강의 9할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당장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해보라.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눈 건강은 언제든 지켜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에 속지 말고 제대로 된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의 소중한 눈을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